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뻐꾸기 커플 (문단 편집) === 제목에 대하여 === 흔히 '뻐꾸기의 약혼녀'라고 알려졌고 이 문서의 초기 제목 역시 그러했으나, 이는 문법과 단어의 뜻 양쪽에 문제가 있는 명백한 [[오역]]이다. 우선 '이이나즈케(許嫁)'는 약혼한 사이를 일컫는 말로 딱히 [[여성]]만을 지칭하는 표현이 아니다. 물론 嫁 자 단독으로 쓰이고 '요메'라고 읽는 경우 색시, 아내라는 뜻이 되지만, '許嫁'는 적어도 현대에는 여성에 한정된 쓰임이 아니다. 일본의 국어대사전인 <다이지센>은 이 단어의 의미를 1. 쌍방의 부모가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결혼시킬 것을 약속하는 것 (双方の親が、子供が幼いうちから結婚させる約束をしておくこと), 2. 결혼을 약속한 상대. 혼약자. [[피앙세]]. (結婚の約束をした相手。婚約者。フィアンセ。)라고 풀이하고 있다. 원문의 의미상으로나 작중에 다뤄지는 소재상으로나 약혼 당사자인 자녀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양가 부모에 의해 정해진 혼약이므로, 우리말로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각각 [[https://terms.naver.com/entry.nhn?docId=3656913&cid=42131|정혼]], 정혼자가 된다. 그리고 許嫁를 정혼자라는 2번의 뉘앙스로 번역하는 경우, 일본어 'の'를 한국어 조사 '의'로 기계적으로 옮기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번역투가 되기 십상이라 바람직하지 않다. '뻐꾸기'는 정혼자 관계인 두 사람의 속성(서로가 태어난 가정과 자란 가정이 다르다는 사실)을 나타내는 비유적 표현으로, 말하자면 '뻐꾸기 = 정혼자'인데, 조사 '의'를 넣어버리면 뻐꾸기로 지칭되는 대상'의' 정혼자라는 뜻으로 이해되므로 '뻐꾸기 ≠ 정혼자'가 되어버린다. 비슷한 예를 들자면, '호랑이 선생님'의 '호랑이'는 선생님이 지닌 특성(사나움, 두려움 등)을 나타내는 비유적 표현이 되지만, '호랑이의 선생님'이라고 하면 호랑이와 선생님이 사제관계가 되어버리는 것과 같다. 여기서는 주인공인 나기와 에리카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각각 '뻐꾸기 (같은 처지의) 정혼자'가 되므로 조사 '의'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.[* 대표적인 예로, [[은혼]]의 [[히지카타 토시조]]의 별명 '鬼の副長'을 '귀신 부장'으로 번역해야 할지, '귀신의 부장'이라고 번역해야 할지 생각해보자.] 정리하여, '뻐꾸기의 약혼녀'는 '許嫁'라는 단어 자체가 남녀 상관없이 쓰인다는 점,[* 결정적으로, 작품 안에서 '''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'許嫁'로 지칭하는 [[https://cdn-ak.f.st-hatena.com/images/fotolife/h/huwahuwa014/20200203/20200203193039.png|장면]]이 나온다.'''] 번역할 때 '의'가 들어가면 제목 본연의 의미가 흐려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바른 번역으로 보기 어려우며, 許嫁를 약혼 행위로 해석할 경우 '뻐꾸기의 정혼', 약혼 행위의 대상으로 해석할 경우 '뻐꾸기 정혼자' 정도가 자연스러운 번역이라고 할 수 있다. 공식 정발명은 '뻐꾸기 커플'이 되었다. 아무래도 원제인 'カッコウの許嫁'의 의미로서 번역한다기보단 영어 제목인 'A Couple of Cuckoos'[* '두 마리의 뻐꾸기들', 혹은 '뻐꾸기 한 쌍'으로 번역할 수 있다.]의 의미에 초점을 두어 번역한 듯하다. 해당 명칭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다소 부정적인 편이나 직접 학산 측에 항의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그대로 해당 제목이 확정되었다. 許嫁라는 한자어 두 글자가 들어갈 자리에 '커플'이라는 두 음절 단어가 위치하다보니 표지 디자인상 일본어 원판본과 유사한 디자인이 된 건 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